해외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캐리어? 아니죠. 멋진 하와이안 셔츠? 아니죠! 바로, 비행기입니다. 푸른 하늘을 날아 먼 거리를 금세 도달할 수 있는 비행기, 가장 처음 발명한 사람은 라이트 형제입니다. 지금부터 라이트형제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볼까요?
1. 라이트 형제의 유년시절
시계를 돌려 돌려, 1878년의 어느날! 어린 라이트 형제, 오빌과 윌버는 아버지로부터 헬리콥터 장난감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 장난감 헬리콥터는 프랑스의 항공 개척자 알폰스 페노의 설계를 본떠, 종이와 대나무 코르크로 만들어져 있었는데요. 고무밴드가 연결되어 있어서 헬리콥터의 회전자가 돌아가는 구조였습니다. 라이트 형제는 이 장난감이 작동하는 모습에 푹 빠지게 되었고, 항공학에 대한 열정이 부쩍 자라나게 되었는데요.
이후, 조금 더 시간이 지나 1892년, 라이트 형제들은 함께 기계 장난감과 자전거를 다루는 매장을 하나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고치거나 판매하면서 꾸준히 기술을 연마하던 어느날, 라이트 형제는 독일의 O.릴리엔탈이 글라이더 시험 중 추락사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흥미를 느끼고 제대로 비행기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2.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 개발
라이트 형제는 새의 날개를 관찰하면서 비행기의 날개 조종을 구상했습니다. 훗날, 이 방법은 선체의 방향을 반대로 돌리는 '날개 비틀림'이라는 특허를 받게 되는데요. 그렇게 1902년 말이 되자 라이트 형제는 마침내 파일럿이 공중에서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방향타를 설치한 글라이더를 만들었습니다.
이듬해에는 새로운 설계를 가지고 있는 최초의 비행기, 플라이어 1호기가 탄생되었는데요, 라이트 형제가 직접 제작한 가솔린 엔진과 프로펠러를 연결한 자전거 체인 소켓이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1903년, 윌버 라이트는 처음으로 파일럿으로 탑승을 하게 되었고, 비행을 시도하게 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첫 번째 비행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3.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 성공의 기록
1903년 12월 17일, 오전 10시 35분. 한 번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라이트 형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키티호크의 킬데빌 힐스에서 오빌 라이트가 비행기를 타고 12초 동안 36.5미터 상공을 나는 데에 성공하였던 것입니다!!
한 번의 성공을 하고 나면 이후는 승승장구인 법이죠. 90분 동안 세 차례 시험 비행이 이어지게 되었고, 마지막 시도에 윌버 라이트는 59초 동안 259.7미터를 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들은 유럽 각지를 순회하면서 자신들의 비행을 공개하였고, 많은 투자를 받아 아메리칸 라이트 비행기 제작회사를 설립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4. 라이트 형제의 최초의 비행기, 지금은?
라이트 형제가 처음으로 비행에 성공한 플라이어 1호기의 총 길이는 약 6.6미터로 뼈대는 가문비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날개는 속이 거의 비치는 고급 면직물인 모슬린으로 만들어져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엔진의 무게를 상쇄하기 위해서 오른쪽 날개가 10센치 더 길었다고 하는데요. 파일럿은 엔진 반대쪽에 앉아서 균형을 맞췄다고 합니다. 라이트 형제는 날개 바깥쪽에 설치된 줄을 당겨 방향을 조종하였는데, 이게 날개 비틀림이라는 시스템의 시초가 되었다고 하네요.
비행기의 추진력을 제공하는 프로펠러 역시 가문비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는데요. 윌버 라이트가 직접 설계하고, 직접 나무를 깎아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 프로펠러는 반대 방향으로도 회전을 하는데요. 공중에서 안정성을 높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에 맞는 자동차 엔진을 찾지 못하자, 그들이 운영하던 자전거 가게의 종업원인 찰리 테일러가 가벼운 가솔린 엔진을 발명하기도 하였습니다. 플라이어 1호기에 장착된 이 엔진은 자전거 체인 소켓을 사용하여 수제 프로펠러와 연결했다고 하네요. 플라이어 1호기는 현재,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협회의 미국국립항공우주 박물관에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글라이더를 통해 잠깐 공중 체공을 할 수는 있었더라도 장기간 하늘을 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시대에 어릴적 받은 헬리콥터 장난감으로 키운 꿈을 마침내 현실화하는 데에 성공한 라이트 형제! 현재 가지고 있던 꿈이 멀게만 느껴지더라도 열심히 노력하고 달려나아 간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교훈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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