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동물들이 존재합니다. 사람처럼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피부, 또는 개나 고양이처럼 복슬복슬한 털이 아니라 딱딱한 각질의 껍질이나 비늘로 겉 표면이 덮여있는 동물들도 있는데요! 이런 친구들을 바로 파충류라고 이야기합니다. 악어, 뱀, 도마뱀, 거북 등등 파충류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파충류는 사람처럼 아이를 낳는 게 아니라 알을 낳고 부화하는 방식으로 번식을 하고는 하죠. 오늘은 파충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1. 가장 무거운 파충류는?
열대지방의 강이나 호수에서 서식하는 악어는 가늘고 긴 주둥이와 위아래 각각 스무개씩 자란 이빨, 강력한 아랫턱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 문 먹잇감은 절대로 놓지 않기 때문에 흉악한 파충류로 손꼽히고는 합니다. 눈과 코, 귀가 머리의 윗부분에 몰려있는 악어는 몸 전체를 물 속에 담근 채로 먹잇감을 찾아다니고는 하는데요. 그렇기에 악어를 실제로 본 적이 없는 많은 사람들은 그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쉽게 가늠이 가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 악어는 상상 이상으로 큽니다. 최대 9미터까지 자랄 정도인데요! 그 말은 즉, 악어의 몸무게도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파충류로 뽑힌 악어! 일반적인 수컷 악어의 평균 무게는 408~502킬로그램이지만, 최대 1,200킬로그램까지도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평균 성인 남성 스무명을 데려와야 채울 수 있는 무게라고 할 수 있어요.
현재 사람의 손으로 길러지고 있는 악어 중 가장 큰 악어는 호주 그린 섬 마린랜드의 악어공원에서 거주하고 있는 바다악어 카시우스라고 합니다. 이 악어의 몸 길이는 5.48미터로, 성인 남성 세 명의 키를 합친 것보다 큽니다. 역시, 괜히 강력한 파충류라고 불리는 것이 아닌 것 같네요.
02. 가장 긴 뱀은 몇 미터일까?
뱀은 다리가 없는 대신 긴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온몸을 뒤덮고 있는 비늘과 낼름거리는 혀, 품고 있는 강력한 독으로 인해서 불길하고 위험한 인상을 주는 뱀은 우리나라에선 영물이라고 불리우며 함부로 건들여서는 안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큰 먹잇감도 입을 크게 벌려 한 입에 삼켜버리는 뱀! 현재 기록으로 남아있는 뱀 중에서 가장 긴 길이는 몇 미터일까요?
동남아시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발견되는 이 뱀의 이름은 그물무늬비단뱀입니다. 평균적으로 6.25미터의 길이까지 자라는 그물무늬비단뱀은 최대 10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그물무늬비단뱀은 몹시 공격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다면 침착하게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03. 가장 멀리 여행하는 파충류는?
현재 지구상에서 서식하고 있는 파충류 중에서도 가장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동물을 고르자면 거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명 자체도 길기 때문에 장수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일반적인 파충류들과는 다르게 등껍질과 배딱지를 가지고 있다는 차별성이 존재하는 거북이는 바다나 강 등에서 서식하면서 물과 육지를 오가는 생활을 합니다.
거북이는 알을 낳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는 동물이기도 한데요. 현재 기록으로 남아있는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거북은 파푸아 등지에서부터 출발을 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를 거쳐 미국 오리건 주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날짜는 647일!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년에 달하는 상당한 시간을 들인 이 거북이가 여행한 거리만 해도 총 2만 558킬로미터! 이처럼 먼 거리를 건너온 거북은 마침내 알을 낳는 데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04. 파충류, 하늘을 날다?!
놀랍게도 아주 오래전 지구에서는 파충류가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 2억 5500만 년 전으로 가볼까요? 페름기 말기, 로핑기에 서식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코엘루로사우라부스는 마치 도마뱀처럼 생겼지만, 현재 우리가 아는 도마뱀과는 다르게 40센티미터에 달하는 길고 납작한 몸통을 가지고 있으며 피부막으로 만들어진 길쭉한 날개가 양 옆으로 달려있는데요. 코엘루로사우라부스는 이 날개를 이용해서 글라이더처럼 활공하는 방식으로 하늘을 날았다고 합니다. 어쩌면, 지금의 도마뱀들이 날개를 가진 채로 진화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05. 가장 작은 파충류는 몇 cm일까?
지금까지 가장 큰 종류의 파충류를 알아보았다면 이번에는 가장 작은 파충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록을 달성한 파충류는 무려 세 종류인데요! 브루케시아 미니마, 브루케시아 미크라, 그리고 브루케시아 투버쿨라타의 성체 수컷입니다. 카멜레온의 일종인 이 파충류 3종은 다 커도 코 끝에서 항문까지의 길이가 1.4cm로 손가락 한 마디보다도 작다고 합니다. 암컷은 수컷보다는 조금 더 크지만, 그래도 3cm를 넘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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