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는 바깥과 실내의 온도차로 인해서 실내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생기고는 합니다. 그만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만 하는데요. 곰팡이균을 만들어내는 포자는 공기를 통해서 쉽게 확산되는데,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서 몸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곰팡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어린 아이들과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천식이 있는 사람,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곰팡이가 많은 환경에 있으면 기침이나 콧물, 충혈, 두통, 피로 등을 겪을 수 있는데요. 심지어는 눈이 아프고, 피부에 발진이 생기거나, 없던 천식 증상을 앓거나, 기존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년 고려대학교 병원의 연구팀이 소아 천식환자 스무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가정 내 곰팡이 노출은 외부자극에 기도가 과도하게 반응해서 쉽게 수축하는 현상인 기도과민성을 높여 천식을 발생시키고,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곰팡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곰팡이가 살기 좋은 습환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실내 온도는 18도에서 21도, 습도는 40에서 60퍼센트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결로현상이 일어나기 쉬운 창문과 현관문 틈에는 결로 방지 테이프를 붙이고, 천장과 벽에 물방울이 맺혔다면 바로 닦아낸 뒤 선풍기나 드라이기 등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옷장이나 주방에는 제습제, 신문지, 숮 등 습기 제거 물건을 놓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곰팡이를 발견했다면 즉시 제거해야 합니다. 벽지에 생긴 곰팡이는 알코올과 물을 1대 4 비율로 섞어 뿌리고, 10분 뒤에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됩니다. 그리고 드라이기로 물기를 완전히 말려내주면 됩니다. 물티슈나 젖은 수건으로 곰팡이를 닦아낼 경우, 곰팡이 포자가 주변으로 번질 수 있어 주의를 해야만 합니다. 부엌 싱크대나 욕실에 생긴 곰팡이는 베이킹파우더와 식초를 물에 섞어 닦아주거나, 치약을 뿌려서 닦아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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