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까지 아픈 손목 통증,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야

손이라는 부위는 아침에 눈을 뜰 때부터 밤에 잠들기 전까지 계속해서 움직이고는 하는데요. 그만큼 막중한 노동력에 시달리기 쉬운 신체 부위이기도 합니다. 최근들어 스마트폰과 컴퓨터 이용이 크게 늘면서 손목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기도 하였는데요. 특히 날씨가 차가워지는 계절이 오면 손목과 주변 근육 조직이 위축되면서 혈액순환이 어려워져 통증이 악화되고는 합니다.

 

대표적인 손목 질환은 손이 저리는 수근관증후군, 즉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작년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만 해도 약 17만 명에 달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하루에 평균적으로 400명 이상이 손목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다는 것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손목 부위의 정중신경이 압박되는 것입니다. 수근관이란 손목 앞부분 피부 조직 아래,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로 둘러싸인 좁은 통로를 말하는데요. 수근관을 중심으로 지나가는 신경을 정중신경이라고 말합니다. 정중신경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였을 때 손바닥과 손바닥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과도하게 손을 사용하였거나, 손목 관절이 골절 또는 탈구되거나, 관절염을 앓고 있거나, 외상으로 인한 부종으로 인해서도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가지고 있을 경우 발생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기에 보다 조심해야 합니다.

이 증후군의 초기 증상은 손목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손을 많이 움직일수록 통증은 더해지며, 심할 경우 잠을 자다가도 손이 저려 잠을 깨기도 할 정도인데요. 대표적인 자가진단 방법은 양손 손가락을 아래로 내린 채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최대한 구부리는 것입니다. 이 상태를 1분간 유지할 때, 손가락이 저려온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손목 통증과 저림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진단을 통해서 적합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