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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끄적

호수가 파란 색이라는 건 편견!

by $*^{}^$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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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명곡이 있습니다. 바로 백조의 호수인데요. 지금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음악으로 꼽히지만, 사실 그 당시에는 진가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그 당시 사람들은 우아한 안무를 중시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순한 반주에 익숙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웅장한 반주를 가지고 있는 백조의 호수가 굉장히 난해하게 느껴졌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호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가장 넓은 호수

호수란 땅으로 둘러싸인 물을 말합니다. 자연적으로 생성된 호수가 있는가하면, 댐이나 저수지 등을 만들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호수도 많은데요. 그렇다면 지구상 가장 넓은 호수는 어디에 있을까요? 중앙아시아에 있는 카스피해로 가보겠습니다. 사방이 땅으로 둘러싸여 있는 가장 넓은 해역을 갖고 있는 카스피 해는 그 넓이가 37만 1천 제곱 킬로미터라고 합니다. 남쪽에서 북쪽까지의 거리는 1,199킬로미터라고 하네요. 간단하게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두 중심지,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리는 거리는 약 400km라고 해요. 카스피 해의 가장 끝에서 끝으로 이동하는 거리만 해도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한 번을 더 갈 수 있을 정도라는 거죠.

우리나라보다 몇 배나 클 정도로 거대한 이 카리브해는 사실 물이 너무 짜서 호수라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호수하면 민물을 떠올리게 되니까 말이에요. 그렇다면 세상에서 가장 큰 담수 호수는 어디일까요?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위치해있는 슈피리어 호입니다. 이 호수는 약 8만 2천 제곱 킬로미터로 가장 넓은 호수라고 하네요.


02. 핵폭발때문에 생겨난 호수가 있다?!

핵폭발은 핵반응이 빠르게 일어나 급작스럽게 에너지가 터져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대기권에 발생하는 버섯구름은 핵폭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초의 핵폭발은 미국에서 먼저 실험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는 실제 핵무기로써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순차적으로 투하되었고 많은 인명을 앗아가고 엄청난 피해를 주었는데요.

놀랍게도 이 핵폭발로 인해서 생겨난 호수가 있다고 합니다. 1965년 1월 15일, 지금은 러시아가 된 소련에서 진행한 핵무기 시험때문이었는데요. 당시 소련은 현재 카자흐스탄 북동부에 위치한 차간 강에서 140킬로톤에 달하는 핵무기를 설치하고, 폭파했습니다. 이 실험의 영향으로 인해서 강이 막혀버리게 되었고 결국 호수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핵폭발로 인해서 차간 강에서 차간 호가 된 이 호수는 방사능에 심각하게 오염이 되어버렸다는 점인데요. 현재 방사능에 오염된 차간호의 물은 약 10만 세제곱미터라고 합니다. 혹시 차간호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피폭을 주의해야 할 것 같네요.


03. 가장 큰 핑크색의 호수

일반적으로 호수는 바다처럼 푸른 색을 띄고 있습니다. 원래 물은 투명한 색이지만, 하늘의 색을 그대로 반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모든 호수가 푸른색을 띄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핑크색을 띄고 있는 호수들도 전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마치 딸기우유를 연상하게 하는 이 핑크색 호수들. 어째서 이렇게 선명한 핑크빛을 띄고 있는지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수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그 원인은, '두날리엘라 살리라'라는 이름의 식물 플랑크톤이었다고 합니다. 호수를 핑크색으로 물들게 한 이 식물 플랑크톤은 홍학, 영어로 플라밍고의 먹이이기도 합니다. 플라밍고가 붉은 색을 띄는 것은 이 플랑크톤 때문이라고 해요.

자, 그렇다면 지구상 가장 큰 핑크 호수는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 위치해 있는 레트바 호수입니다. 식물 플랑크톤 두날리엘라 살리라는 염도가 높은 물에서만 번성하는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요. 레트바 호수의 염도는 사해 바다보다도 40%나 더 높다고 합니다! 염도가 워낙 높다보니 몸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편견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의외로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하네요!


04. 가장 큰 사막 호수

풀 한 포기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모래만이 가득한 사막. 사막하면 떠오르는 게 하나 있죠. 바로 오아시스인데요. 오아시스란 사막과 같은 건조 지역의 특정한 위치에서 물 공급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외부와 단절된 하나의 식생을 이루는 곳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사막에서 가장 큰 오아시스, 호수는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케냐의 찰비 사막 외곽에 위치해 있는 투르카나 호수입니다. 이 호수는 주변에 있는 오모 강, 터크웰 강, 케리오 강 세 곳에서 물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현재 관개 사업으로 인해서 물의 양이 줄어들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입니다. 투르카나 호수는 물이 흘러나가는 강이나 하천이 없어서 증발 외에는 물 손실이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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