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한 잔에 들어있는 충격적인 설탕의 양

한국이라면 식후 커피 한잔을 놓칠 수 없는데요. 특히 달콤한 맛이 일품인 믹스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습관처럼 마시고는 하는 믹스커피이지만, 유의해야 할 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요!

 

믹스 커피는 대사 증후군의 위험을 높입니다. 믹스커피에 함유되어 있는 당이나 분말크림 같은 합성 첨가물이 허리둘레와 혈중 콜레스테롤를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믹스 커피를 하루에 2번 마시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2배나 높다는 서울대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믹스커피 속에는 다량의 설탕이 들어있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이나 지방간, 당뇨병, 비만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믹스 커피는 치아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믹스 커피 속에 함유되어 있는 설탕이나 크림이 충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믹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월 1회 마시는 사람보다 치아 건강이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커피 속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이 구강에 남아있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치아 표면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돼 치아를 변색시키기도 합니다.

하루에 한 잔 정도는 괜찮지만, 과다 섭취는 절대 금물입니다. 믹스커피 12g 한 봉지에는 설탕이 무려 5-6g 들어있습니다. WHO에서 권고하는 하루 당류 적정 섭취량이 25g인걸 보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즉 믹스 커피를 하루에 서너잔만 마셔도 15~24g 가량의 설탕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콜라 한 캔에 포함되어 있는 설탕량과 차이가 없을 정도이니 섭취할 때 조심해야만 합니다.

또한 믹스 커피를 녹일 때 포장지를 티스푼 대용으로 사용해 젓는 것도 절대 금물입니다. 포장지 인쇄 성분이 열에 의해 흘러나올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인쇄 성분에 대한 인체 유해성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안정성을 유발할 수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