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휘어지는 일상생활 속 습관

문득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다가 유난히 휘어있는 다리를 보고 깜짝 놀라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선천적으로 휘어있는 다리 모양을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잘못 자리잡은 일상생활 속 습관으로 인해서 후천적으로 휘어지는 경우가 다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습관만 바로잡아도 곧은 다리를 되찾을 수 있는데요.

 

1. 휜 다리란?

휘어있는 다리는 모양에 따라서 나뉘어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는 O다리가 있습니다. 다리를 모았을 때 무릎이 붙지 않고, 전체적으로 알파벳 O자 모양으로 구부러진 형태를 하고 있다는게 특징입니다. 반대로 X자 다리도 있습니다. 무릎이 바깥 방향으로 휘어져있고, 전체적으로 알파벳 X자 모양으로 휘어져있는 다리를 말하는데요.

2. 휜 다리의 원인

휘어진 다리의 주 원인은 잘못된 자세입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취하는 자세인 양반다리, 짝다리 짚기, 다리 꼬기 등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는 하는데요. 나쁜 자세는 근육의 균형을 무너뜨릴 뿐만 아니라 관절에도 이상을 일으키고는 합니다.

특히 주의해야하는 것은 양반다리입니다.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을 대 무릎이 130도 이상 구부러지게 되고, 체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무릎 안쪽 연골이 빠르게 마모되어 버립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될 경우 다리가 휘어질 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연골 손상으로 인해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3. 휜 다리 예방방법

휘어진 다리를 예방하는 방법의 핵심은 운동과 자세 개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운동으로도 충분히 휜 다리를 예방할 수 있는데요. 휘어진 유형별로 운동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유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O자형 휜 다리의 경우 무릎이 닿을 정도로 발을 모으고 하는 내로우 스쿼트와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려 하는 와이드 스쿼트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자세들은 허벅지와 종아리 안쪽 근육을 강화하면서 바깥쪽 근육, 안쪽 근육이 대칭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X자형 휜 다리의 경우 옆구리 스트레칭과 바닥에 앉아 다리를 벌려 상체를 숙이는 운동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허벅지 안쪽 근육인 내전근둔이 이완되어 무릎이 안쪽으로 휘는 것을 막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