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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5천만원 대 예술 작품이 VIP 관객의 실수로 인해서 산산조각나 버렸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미국 마이애미에서 펼쳐진 아트페어, '아트 윈우드' 개막을 맞아 VIP 프리뷰 행사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이때 참석한 방문객이 쿤스의 작품인 풍선개(Balloon Dog)을 받침대에서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도자기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4만2천달러, 즉 5천5백만 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해 최소 100조각 이상으로 조각났다고 하는데요.
쿤스의 작품인 풍선개는 수천 점으로, 다양한 색깔과 크기, 재료로 만들어져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깨진 작품은 높이가 40cm, 길이가 48cm인 파란색 도자기 조각상인데요.
아트페어에서 박살난 풍선개 조각들은 상자에 담긴 채로 보험사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뉴욕타임스에서는 쿤스가 본래 제작한 풍선개 작품은 799점이지만 이번 사건으로 798점이 되었으며, 깨진 조각도 비싸게 팔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습니다. 미술작가 겸 수집가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브 갬슨은 갤러리 측에 깨진 조각을 판매할 의향이 있냐고 묻기도 하였다는데요. 갤러리 측에서는 검토 중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지난 2013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5840만 달러에 팔린 주황색 풍선개를 쿤스에게 살아있는 작가 중 최고 낙찰가라는 기록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어쩌면 이번 사건도 현대미술의 하나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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