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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형제의 나라라고 불리는 튀르키예에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7.8의 본진과 7.5의 여진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인데요. 놀랍게도 이 지진이 약 7,400km 떨어져있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팀은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국내 지하수 관측정 두 곳, 문경과 강릉의 지하수 수위의 변화를 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본진 이후 문경 관측정에서는 지하수 수위가 7cm 상승했으며, 강릉 관측정에서는 3cm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파에 의해서 지하수를 함유하고 있는 지층인 대수층 주변 암석들에 압력이 가해지게 되는데요. 이때 대수층에 압축과 팽창이 일어나면서 지하수의 수위가 상승 또는 하강하는 것입니다.
튀르키예 지진을 원인으로 하는 국내 지하수 수위 상승이 당장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하수의 유입과 유출 경로가 바뀌면서, 장기적으로 방사성 폐기물 부지와 오염지역 등 땅속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요.
연구팀에서는 강진이 발생하면 수천km 떨어진 곳에서도 지각 흔들림 뿐만 아니라 지하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지진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더라도 다학제적 지진 기술을 적용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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