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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끄적

찌개 먹을 때, 국자를 꼭 써야할까?

by $*^{}^$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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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할 때, 냄비 하나를 두고 각자의 숟가락으로 떠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이런 식습관이 의외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위암으로 방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에 기생하는 세균을 말합니다. 산성이 강한 위산을 중화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어 위에서 죽지 않고 생존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성인 인구 중 절반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아직 헬리코박터균의 명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람 사이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높고,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의 위험이 큰 것만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여러 사람이 하나의 음식을 같이 먹는 식문화로 인해서 더 많은 사람이 감염됐다고 보기도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감염되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그만큼 검사 과정에서 발견하기 전까지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방치해줄 경우 균이 계속해서 기생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만성 소화물량과 위염, 위궤양,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감염의 여부는 위내시경 검사와 호흡검사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확인되었다면 항생제를 포함한 각종 약으로 치료를 하는데요. 재감염의 위험은 낮지만, 남아있는 세균이 다시 활성화되거나 위생 환경에 따라서 재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추적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식전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은 국자와 앞접시를 이용해 덜어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고온에서 끓인 음식이라면 괜찮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여러 사람이 숟가락으로 계속해서 떠먹으면 전파될 확률이 커진다고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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