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마스크 해제, 이번년도 안에 가능할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실외 마스크가 해제된지도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는 데에 불편함을 느끼고,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금씩 들려오고 있는데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겪으면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해외 국가가 실내 마스크를 해제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정부 역시 이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는 발표를 하였기 때문인데요. 행정안전부 장관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조정 방향을 논의해 이달 말까지 최종 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장관은 11월 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에 대한 완화를 겨울철 재유행이 지난 이후에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다가오는 9일 열리는 다음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 방향을 논의하고, 공개 토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대전과 충남 등,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단일한 방역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신규확진 수가 몇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확실성이 아직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었다는데요.

방역당국에서는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해 감염이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마스크에 대한 국민들과 지자체의 이해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는 올해 안에 실내 마스크를 해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