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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끄적

코는 왜 한쪽만 막힐까?

by $*^{}^$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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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씨가 급변하는 환절기에는 비염이나 코감기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는데요. 이때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코막힘이 있습니다. 코막힘을 겪다보면 숨을 쉬기 불편해 화가 나다가도 의문이 들고는 합니다. 어째서 코는 꼭 한쪽만 막히는 것일까요?

 


사실, 사람은 본래 숨을 쉴 때 두 콧구멍을 모두 이용하지 않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가면서 숨을 쉬는데요. 호흡을 통제하는 자율신경계는 보다 효율적으로 숨을 쉬기 위해 한쪽 콧구멍이 더 넓어지도록 조절합니다. 왼쪽 코점막을 부풀려 콧구멍을 좁혔다면, 반대로 코점막을 수축시켜 넓혀놓은 오른쪽 콧구멍으로 숨을 쉬는 것입니다.

이처럼 한쪽 콧구멍씩 넓어지는 주기를 비주기라고 부르는데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비주기는 보통 1시간에서 4시간 주기로 돌아가게 됩니다.

코가 막히는 현상은 콧구멍이 좁아진 곳에서 나타나고는 합니다. 차가운 바람이나 병균이 콧속을 자극하면 하비갑개라는 뼈 점막이 더 부풀어오르는데요. 오른쪽 콧구멍으로 숨을 쉴 때, 안그래도 좁은 왼쪽 코에 자극 물질이 들어온다면 더 좁아지고 꽉 막힌 느낌이 들게 되겠죠? 반대로 오른쪽 콧구멍은 넓어져있기 때문에 점막이 부풀어올라도 숨을 쉴 공간이 남아있습니다. 그렇기에 한쪽 코만 뚫려있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인데요.

코는 주로 누워있을 때 심하게 막히고는 합니다. 누울 경우 머리쪽으로 피가 쏠리면서 혈관이 팽창하고, 하비갑개가 더 부풀어오르는게 원인인데요. 코가 막혀 숨을 쉬기 힘들다면, 앉아있거나 일어서있는 것이 좋습니다. 식염수를 통해서 코를 세척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콧물 등 이물질을 제거하면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따뜻한 물을 주기적으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차가운 공기로 부풀어오른 코점막이 안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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